맥북이나 아이맥을 쓰다 보면 자꾸 새로운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하라는 알림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지금 사용하는 맥OS 버전이 안정적이고 필요한 작업을 모두 충족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뜨는 업데이트 알림은 상당히 귀찮을 수 있습니다. 이런 업데이트 알림은 특히 특정 앱이나 프로그램의 호환성 문제가 있을 때 더욱 고민스럽죠. 이 글에서는 맥OS 업데이트 알림을 효과적으로 끄는 여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맥OS 업데이트를 끄고 싶은 이유
애플은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끄고 싶을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호환성: 새 OS 버전이 현재 사용 중인 중요한 앱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안정성: 최신 업데이트는 초기에 버그나 문제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작업 중단 방지: 업데이트 설치 중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어 중요한 작업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 성능: 구형 맥에서는 최신 OS가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개인 선호: 현재 사용 중인 인터페이스와 기능에 만족하고 변화를 원치 않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에서 맥OS 자동 업데이트 끄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시스템 설정에서 자동 업데이트 옵션을 비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효과적입니다.
- 화면 왼쪽 상단의 Apple 메뉴()를 클릭합니다.
- 시스템 설정(또는 이전 버전의 경우 시스템 환경설정)을 선택합니다.
- 사이드바에서 일반을 클릭합니다(필요시 아래로 스크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합니다.
- 자동 업데이트 옆의 정보 버튼(i)을 클릭합니다.
- 다음 옵션들을 비활성화합니다:
- 사용 가능할 때 새로운 업데이트 다운로드
- macOS 업데이트 설치
- App Store에서 응용 프로그램 업데이트 설치 (필요시)
- 완료를 클릭하여 설정을 저장합니다.
이 방법은 기본적인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해제하지만, 때로는 시스템이 여전히 업데이트가 있다는 알림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명령어로 업데이트 알림 완전히 제거하기
더 강력한 방법은 터미널을 사용하여 시스템이 특정 macOS 업데이트를 완전히 무시하도록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알림 배지까지 없애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방법 1: 특정 업데이트 무시하기
- 터미널을 실행합니다(Spotlight 검색에서 '터미널' 입력).
- 다음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현재 버전이 Sonoma이고 Sequoia 업데이트를 무시하고 싶은 경우):
sudo /usr/sbin/softwareupdate --ignore "macOS Sequoia"
- 관리자 암호를 입력합니다.
이 명령어는 시스템에게 "macOS Sequoia"를 무시하도록 지시하여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알림이 나타나지 않게 합니다.
방법 2: 알림 배지 제거하기
업데이트 알림은 끄셨지만 시스템 설정 아이콘에 여전히 빨간 배지가 표시되는 경우, 다음 명령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터미널을 열고 다음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defaults write com.apple.systempreferences AttentionPrefBundleIDs 0; killall Dock
이 명령어는 시스템 설정의 알림 배지를 제거합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을 클릭하면 배지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법 3: 무시 설정 초기화하기
나중에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싶다면, 이전에 설정한 무시 옵션을 다음 명령어로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 터미널을 열고 다음을 입력합니다:
sudo softwareupdate --reset-ignored
진행 중인 macOS 업데이트 중지하기
이미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라면 다음 방법으로 중단할 수 있습니다:
- Command + Option + Esc 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 열린 '강제 종료 응용 프로그램' 창에서 macOS 설치 프로그램을 선택합니다.
- 강제 종료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방법은 이미 다운로드되었지만 아직 설치 중인 업데이트를 중단할 때 유용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 숨기기 (추가 옵션)
아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 자체를 시스템 설정에서 보이지 않게 하고 싶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 시스템 환경설정을 엽니다.
- 상단 메뉴에서 '보기'를 선택합니다.
- '사용자화'를 클릭합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옆의 체크박스를 해제합니다.
이렇게 하면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아이콘 자체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맥OS 업데이트 끄기의 장단점
장점
- 작업 중단 방지: 중요한 작업 중에 예상치 못한 업데이트로 인한 중단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안정성 유지: 이미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호환성 문제 방지: 중요한 앱이나 주변기기와의 호환성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저사양 기기 성능 보존: 오래된 맥북에서 새 OS의 성능 저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보안 취약점: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놓칠 수 있어 시스템이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 새 기능 제한: 애플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앱 호환성 문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앱들이 구버전 OS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지원 제한: 오래된 OS 버전에 대한 애플의 지원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업데이트를 끄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나요?
macOS 업데이트에는 중요한 보안 패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업데이트를 비활성화하면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보안을 중요시한다면 '보안 대응 및 시스템 파일 설치' 옵션만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앱의 자동 업데이트만 끄는 방법이 있나요?
App Store 앱을 열고 상단 메뉴에서 '환경설정'을 선택한 다음 '자동 업데이트'를 해제하면 모든An App Store 앱의 자동 업데이트를 끌 수 있습니다. 특정 앱만 선택적으로 끄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해당 앱의 설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MS Office와 같은 특정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은?
Microsoft Office 같은 특정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끄려면:
- Finder에서 Command + Shift + G를 누릅니다.
- /Library/LaunchAgents 경로로 이동합니다.
- "com.microsoft.update.agent.plist" 파일을 찾아 삭제합니다.
맥 업데이트를 중간에 취소할 수 있나요?
이미 다운로드 중인 업데이트는 Command + Option + Esc를 눌러 '강제 종료' 창을 열고 설치 프로그램을 종료하여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설치가 시작된 경우에는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맥OS 업데이트를 끄는 것은 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호환성이나 안정성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는 필수적인 설정일 수 있죠.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업데이트 설정을 조정해보세요.
다만, 장기적으로는 보안과 최신 기능을 위해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업데이트를 차단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편리한 시점에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작업 환경과 필요에 맞는 균형점을 찾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맥 사용 경험이 더욱 편안하고 생산적이길 바랍니다!
참고: 이 글의 내용은 2025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애플의 소프트웨어 정책 변경에 따라 일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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