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까르띠에 탱크 시계가 그렇죠. 1917년부터 지금까지,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시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탱크 시계는 어떻게 태어났나
1917년, 루이 까르띠에는 제1차 세계대전 중 르노 전차(FT-17)에서 영감을 받아 탱크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탱크 시계는 미국 장군 존 퍼싱에게 선물로 전달됐죠.
직사각형의 케이스와 두꺼운 측면, 강인한 러그가 전차의 모습을 연상시켰습니다.
191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고, 첫 6개의 시계가 제작됐습니다.
당시 시계들은 대부분 원형이었기에, 직사각형의 탱크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시계 디자인의 혁명을 일으키다
탱크 시계의 디자인은 시계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습니다.
직사각형 케이스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는 브레게 바늘, 로마 숫자 인덱스, 레일웨이 트랙 미닛 마커가 조화를 이룹니다.
가죽 스트랩과 메탈 브레이슬릿 모두 잘 어울리는데,
이는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다는 걸 보여주죠.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은 정말 대단합니다.
심지어 옥타공 크라운에 블루 사파이어 캐보숑을 세팅한 디테일까지,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할리우드가 사랑한 시계
탱크 시계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앤디 워홀은 탱크를 차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전 시간을 보려고 탱크를 차지 않아요. 탱크는 시계가 아닌 시계를 한 손목의 장신구니까요."
재클린 케네디, 그레이스 켈리, 캐서린 드뉴브도 탱크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문화 아이콘이 됐죠.
시대별로 달라진 탱크 시계의 모습
1921년 탱크 시네트레, 1922년 탱크 루이, 1928년 탱크 아시메트리크가 차례로 출시됐습니다.
1970년대에는 탱크 알롱제가 등장했고, 1989년에는 탱크 아메리칸이 새롭게 선보였죠.
각각의 모델은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탱크 시네트레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탱크 루이는 우아한 직선미를, 탱크 아시메트리크는 독특한 비대칭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탱크 시계
시간이 흘러도 탱크의 기본 디자인 철학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고 있죠. 솔라 비트 무브먼트를 탑재한 탱크 머스트 SolarBeat처럼 혁신적인 기술도 받아들입니다.
케이스 소재도 스틸, 골드, 플래티넘 등 다양해졌고, 스켈레톤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죠.
마치며! 대단한 가치!
탱크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우아함으로 승화된 디자인,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장인정신까지. 탱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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