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 시구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 한국 연예인부터 전설까지 완벽 정리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것입니다. 2024년 메이저리그 개막전과 주요 경기에서 시구를 한 건 과연 누구였을까요? 특히 한국에서 처음 열린 MLB 서울시리즈부터 미국 현지 구장까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화제가 된 시구자들이 많았습니다. 메이저리그 30년 역사상 가장 다양하고 특별한 시구자들이 마운드에 올랐던 2024년의 모든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박찬호가 열어젖힌 역사적인 MLB 서울시리즈

2024년 메이저리그 시구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단연 박찬호의 개막전 시구입니다. 3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매우 특별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그가 입은 유니폼이 바로 화제였는데요, 다저스와 파드리스 양팀의 로고가 반반 섞인 'PADgers'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이는 그가 두 팀 모두에서 뛴 경험이 있는 유일한 한국인 선수라는 점을 반영한 깜찍한 아이디어였죠. 더욱 감동적이었던 건 그가 30년 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사용했던 낡은 글러브를 다시 꺼내 착용했다는 사실입니다.

박찬호는 시구 후 "다저스는 국민 첫사랑 같은 팀이고, 한국에서 MLB 정규경기가 열리는 게 꿈같다"며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파드리스를 5-2로 꺾으며 승리했고,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타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명장면도 연출됐습니다.

K-팝 아이돌들의 메이저리그 정복기

2024년은 K-팝 아이돌들이 메이저리그 시구대에 대거 등장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리즈부터 시작해 미국 현지 구장까지, 한류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셨죠.

서울시리즈를 빛낸 K-팝 스타들

3월 18일 스페셜 매치에서는 SF9 출신 로운이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의 시구를 맡았고, 같은 날 저녁 경기에서는 스트레이키즈의 승민이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 경기의 시구를 담당했습니다. 두 아이돌 모두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해 더욱 화제가 됐죠.

개막전에서는 에스파가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고, 2차전에서는 (여자)아이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백현의 국가 제창은 그의 깊이 있는 보컬로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빛난 한국 아이돌들

서울시리즈 이후에도 K-팝 아이돌들의 MLB 진출은 계속됐습니다. 4월 30일에는 엔하이픈의 제이, 희승, 니키가 시애틀 매리너스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시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매리너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제이는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이치로를 직접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죠.

4월 21일에는 에이티즈의 윤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고, 5월 19일에는 P1하모니의 테오가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시구를 담당했습니다.

연예인 시구자들의 특별한 무대

아이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한국 연예인들도 2024년 메이저리그 시구대에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배우 전종서였습니다.

전종서의 '레깅스 시구' 신드롬

3월 17일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서 전종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의 시구 패션이 큰 화제가 됐죠. 검은색 레깅스를 착용하고 나온 전종서의 모습은 일본 팬들까지 "아름다운 한숨", "섹시하고 귀엽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을 정도였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전종서와 오타니 쇼헤이의 숨겨진 인연이었습니다. 전종서는 과거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 일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였기 때문에, 오타니가 소속된 다저스 팬들도 그의 시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세호의 뉴욕 메츠 시구

5월 24일에는 방송인 조세호가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시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2023년 이서진의 시구가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초청이었죠. 조세호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유머러스한 모습 그대로 시구를 진행해 현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설들의 귀환과 특별한 시구자들

2024년에는 야구 레전드들의 시구도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이종범 코치의 시구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었죠.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감동적 시구

6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에서 이종범 코치가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더욱 감동적이었던 건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아들 이정후가 직접 아버지의 공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과거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과 현재 메이저리거인 이정후의 부자 합작은 많은 야구팬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환 아나운서의 깜짝 시구

방송인 김환은 원래 이정후의 '버블헤드 데이' 취재를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가 갑작스럽게 시구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회였지만 그는 "소중한 한 해"라고 회상할 만큼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 메이저리그 시구의 특별한 의미

2024년 메이저리그 시구는 여러 면에서 특별한 해였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처음으로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면서 한국 팬들이 직접 현장에서 시구를 목격할 수 있었죠.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에는 주로 해당 구단에 한국인 선수가 있을 때만 한국인 시구자를 초청했다면, 2024년에는 한국인 선수가 없는 팀들도 적극적으로 K-팝 스타들을 초청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류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2024년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는 누가 했나요?

2024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은 한국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으며, 시구는 박찬호가 담당했습니다. 그는 다저스와 파드리스 양팀 모두에서 뛴 경험을 살려 두 팀 로고가 섞인 특별한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한국 아이돌 중 가장 많이 MLB 시구를 한 그룹은 어디인가요?

엔하이픈이 2022년 다저스타디움과 202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두 번의 시구 기회를 가져 가장 많은 MLB 시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가장 화제가 된 시구자는 누구인가요?

배우 전종서의 '레깅스 시구'가 가장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의 시구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까지 열광하게 만들었고, 새로운 '시구 여신'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시구한 한국인은 몇 명인가요?

2024년에는 엔하이픈(제이, 희승, 니키), 에이티즈(윤호), P1하모니(테오), 조세호, 이종범, 김환 등 총 8명의 한국인이 미국 현지 MLB 구장에서 시구를 진행했습니다.

2024년 메이저리그 시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참여한 특별한 해였습니다. 박찬호의 역사적인 개막전 시구부터 K-팝 아이돌들의 활약, 그리고 연예인들의 화제성 있는 시구까지, 야구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죠. 앞으로도 한류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면서 더 많은 한국 스타들이 메이저리그 시구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시구자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