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북해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보랏빛 라벤더 바다죠? 삿포로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후라노 지역은 매년 100만 명이 찾는 라벤더의 성지입니다. 하지만 언제 가야 가장 아름다운 라벤더를 만날 수 있을까요? 라벤더 개화 시기부터 숨겨진 명소까지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북해도 라벤더 절정 시기는 언제일까요?
라벤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가장 궁금한 건 바로 개화 시기겠죠. 홋카이도 라벤더는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요, 빨리 피는 품종은 6월 하순부터 시작해서 늦게 피는 품종은 8월 초까지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라벤더 바다를 보고 싶다면 7월 중순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품종의 라벤더가 만개해서 온 세상이 보랏빛으로 물들거든요. 공식적으로는 6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가 베스트 시즌이라고 발표되고 있어요.
실제로 제가 7월 15일에 방문했을 때는 정말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어요. 라벤더 특유의 달콤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지는데, 그 순간만큼은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더라고요.
팜 토미타 - 라벤더 여행의 필수 코스
북해도 라벤더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팜 토미타입니다. 나카후라노에 위치한 이곳은 100년 전에 설립된 라벤더 농장으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라벤더의 성지예요.
팜 토미타의 가장 큰 매력은 무료 입장이라는 점입니다. 5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라벤더 밭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죠. 농장 내에는 라벤더뿐만 아니라 양귀비, 샐비어 등 다양한 꽃들이 색색의 카펫을 만들어내요.
팜 토미타 가는 방법
삿포로에서 팜 토미타까지는 여러 방법이 있어요:
- 기차 이용: 삿포로역 → JR 특급열차로 다키카와역 → 후라노역 환승 → 라벤더 팜역 하차 (도보 7분)
- 자동차 이용: 삿포로에서 약 2시간 30분, 무료 주차장 완비
- 버스 투어: 삿포로 출발 일일 투어 프로그램 다수 운영
개인적으로는 라벤더 시즌에만 운행하는 임시열차 '노로코호'를 추천해요. 농장까지 바로 갈 수 있어서 편리하고, 기차 여행의 낭만도 함께 즐길 수 있거든요.
라벤더 이스트 - 더 넓고 깊은 보라색 세상
팜 토미타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있는 라벤더 이스트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에요. 2008년에 문을 연 이곳은 오직 라벤더만을 재배하는 특별한 농장입니다.
라벤더 이스트의 특별함은 15분간의 버스 투어에 있어요. 넓은 라벤더 밭 사이를 트랙터가 끄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라벤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곳은 7월에만 운영되니까 방문 전에 꼭 확인하세요. 팜 토미타보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게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아요.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라벤더 바다
라벤더를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싶다면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을 놓치면 안 돼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체어 리프트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면 도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진 라벤더 밭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성인 700엔, 어린이 350엔으로 저렴한 편이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라벤더 바다는 정말 장관입니다.
매년 7월 12일에는 나카후라노 라벤더 축제와 불꽃놀이가 개최돼요. 라벤더 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히노데 공원 라벤더 정원 - 360도 파노라마 뷰
가미후라노에 위치한 히노데 공원은 일본 라벤더 재배의 발상지로 불리는 역사적인 장소예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먼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 전체에 펼쳐진 광활한 라벤더 밭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특히 7월 중순에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도 개최돼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히노데 공원 역시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큰 매력이에요.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데,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는 뜻이겠죠?
플라워 랜드 가미후라노 - 38헥타르의 꽃 천국
라벤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플라워 랜드 가미후라노를 추천해요. 38헥타르의 광대한 부지에 라벤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이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의 낙원입니다.
이곳에서는 트랙터 버스를 타고 꽃밭을 둘러볼 수 있어요. 7월에는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동시에 피어서 더욱 화려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650엔으로 합리적인 편이에요.
라벤더 여행 실전 꿀팁
교통편 선택 가이드
라벤더 명소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렌터카: 자유도가 높고 여러 곳을 효율적으로 돌 수 있음
- 일일 투어: 운전 걱정 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음
- JR 후라노·비에이 노로코호: 여름 한정 운행하는 관광열차
포토 스팟 추천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런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의 자연광이 가장 아름다움
- 라벤더 밭 중앙에 있는 나무와 함께 찍으면 포인트가 됨
- 도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한 원거리 촬영도 추천
- 라벤더 향을 맡고 있는 자연스러운 포즈가 인기
라벤더 여행 준비물과 주의사항
완벽한 라벤더 여행을 위해 이것들을 준비하세요:
- 자외선 차단제: 야외 활동이 많아 필수
- 모자와 선글라스: 강한 햇볕 차단용
- 편한 신발: 넓은 농장을 걸어다녀야 함
- 카메라 여분 배터리: 사진 촬영이 많아짐
- 물과 간식: 농장 내 매점이 제한적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광객이 몰려서 주차장이 만차될 수 있어요. 가능하면 평일 오전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라벤더 시즌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일반적으로 6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이며, 절정은 7월 중순입니다. 다만 그해 기후에 따라 1-2주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서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와도 라벤더 구경이 가능한가요?
라벤더는 야외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비가 오면 관람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비 갠 후의 라벤더는 더욱 진한 향기를 내뿜어서 나름의 매력이 있답니다. 우산을 준비해서 잠깐의 소나기 정도는 견뎌보세요.
라벤더 제품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각 농장마다 기념품 숍이 있어서 라벤더 오일, 비누, 향수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특히 팜 토미타의 라벤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마무리하며
북해도 라벤더 여행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드넓은 라벤더 밭에서 느끼는 평온함과 자연의 위대함은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7월 중순의 절정 시기를 맞춰 방문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팜 토미타부터 숨겨진 명소까지, 이 가이드를 참고해서 나만의 라벤더 여행 코스를 계획해보세요.
혹시 라벤더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다른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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