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셀 공모주 총정리: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로 코스닥 상장하는 유망 바이오 기업

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인투셀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인투셀은 공모가 확정과 함께 오늘(2025년 5월 13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작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인투셀이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공모주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투자 매력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니며 단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분석 글입니다.

인투셀은 어떤 기업인가?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인투셀은 2015년 3월에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기반 신약 개발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기술인 '콘쥬올'(ConjuALL)을 발명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죠. 인투셀의 주력 사업은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입니다.

인투셀의 핵심 기술로는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OHPAS™ 링커 기술: 인투셀의 대표 기술로, 뒤쪽 약물 연결 링커 기술입니다. 기존 글로벌 시젠(Seagen)의 기술과 달리 페놀 계열 약물도 연결 가능해 다양한 페이로드 결합이 가능합니다. 또한 골수에서 링커가 효소에 의해 끊어지지 않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PMT™ 기술: 약물의 정상세포 침투를 억제해 부작용을 줄이고, 암세포 선택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을 최대 115배까지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 넥사테칸™(Nexatecan): 인투셀이 새롭게 개발한 켐토테킨 계열 항암 약물로, 기존 엔허투에 사용되는 DXd 대비 약효가 2~10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투셀의 '오파스'(OHPAS) 링커 기술은 기존 상용화된 ADC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제와 달리 ADC는 항체를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인데, 이 과정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투셀의 기술은 정상세포에 미치는 독성을 줄이면서 다양한 계열의 약물 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투셀 공모주 청약 일정과 주요 정보

인투셀의 공모주 청약과 상장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요예측 기간: 2025년 4월 29일 ~ 5월 8일 (완료)
  • 공모가 확정: 1만7000원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 일반 청약 기간: 2025년 5월 13일 ~ 5월 14일 (2일간)
  • 상장 예정일: 2025년 5월 23일 (코스닥)
  • 공모 주식 수: 총 150만주
  • 공모 규모: 약 255억원
  •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약 2,521억원
  •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수요예측 결과 2,391개 기관이 참여해 1,151.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4%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1만7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전체 주문 물량 중 12.5%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는데, 이는 최근 2년간 동종 업계에서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인투셀 투자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인투셀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다음과 같은 매력 포인트를 주목해볼 만합니다:

1. 차별화된 ADC 플랫폼 기술

인투셀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오파스(OHPAS) 링커 기술에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글로벌 ADC 기술 선도 기업인 시젠(Seagen)의 기술과 비교해도 우수한 점이 많습니다. 박태교 대표는 "시젠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약물은 주로 아민계열의 약물에 국한되지만, 인투셀의 기술은 페놀계열의 약물도 쉽게 연결할 수 있어 범용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인투셀의 링커 기술은 골수에서 분비되는 효소에 의해 끊어지지 않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유명 기업과의 파트너십

인투셀은 이미 ADC테라퓨틱스에 자사 플랫폼을 기술 수출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신약 후보 물질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신약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됐다는 점은 인투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태교 대표는 "특허 종료가 임박해 사실상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시젠 기술이 있음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파트너사들이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인투셀의 기술을 선택했다"며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3. 뛰어난 성장 가능성

인투셀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로 연구개발(R&D)에 투입하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박태교 대표는 "2030년대에는 인투셀 및 고객사 기술로 개발한 신약 10종 상용화와 기업가치 10조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낸 인투셀이 오는 2028년까지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10건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4. 저평가 가능성

일각에서는 인투셀의 비교군인 리가켐바이오의 시총이 4조7227억원인 것에 비하면 인투셀의 예상 시가총액(2,521억원)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투셀의 R&D 진행 상황, 기술수출 실적, 기술의 잠재력 등을 고려하면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투셀의 밸류가 4000억원 수준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리가켐 시총의 10분의 1도 안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라이선스 실적에 따라 주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인투셀 공모주 투자 시 고려할 점

인투셀 공모주에 투자를 고려한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재무 상황

인투셀은 지난해 매출 30억원, 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2. 공모 후 유통가능 물량

인투셀의 공모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36.34%(5,388,989주)로, 최근 공모주들과 비교해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상장 후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최대주주는 약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 안정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입니다.

3. 바이오 산업의 불확실성

바이오 산업은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긴 시간과 많은 자금이 소요되며, 성공 확률도 높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인투셀은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기 때문에, 향후 기술이전과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인투셀 공모주, 청약해야 할까?

인투셀의 공모주 청약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관투자자들의 호평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특히 ADC 기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인투셀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는 법입니다. 특히 바이오 기업은 기술력을 평가하기 어렵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감수 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투셀은 오늘(5월 13일)부터 내일(5월 14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 상장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인투셀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인투셀의 핵심 기술은 오파스(OHPAS) 링커 기술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중에서도 뒤쪽 약물 연결 링커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과 달리 페놀계열의 약물도 연결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고, 정상세포에 미치는 독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2: 인투셀 공모주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인투셀 공모주 청약은 2025년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5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입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Q3: 인투셀이 개발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어떤 치료제인가요?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복합체로, 항체가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약물을 전달하는 표적 항암제입니다. 일반 항암제와 달리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4: 인투셀의 경쟁사나 비교 대상 기업은 어디인가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화이자(Pfizer)가 인수한 시젠(Seagen)이 주요 경쟁사로 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같은 창업자가 설립한 리가켐바이오가 비교 대상 기업입니다. 현재 리가켐바이오의 시가총액은 4조7천억원 수준으로 인투셀(예상 시가총액 2,521억원)보다 훨씬 높은 상태입니다.

Q5: 인투셀의 향후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요?

인투셀은 IPO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2028년까지 기술이전 계약 10건 체결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더 나아가 2030년대에는 인투셀 및 고객사 기술로 개발한 신약 10종 상용화와 기업가치 10조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투셀은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망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높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장 이후의 행보도 주목해볼 만합니다.